034. 晨詣超師院讀禪經(신예초사원독선경) /柳宗元 새벽 초사원에 나아가 경전을 읽다 五言古詩 汲井漱寒齒(급정수한치) 우물물 길러 양치하고 淸心拂塵服(청심불진복) 마음 씻고 옷의 먼지 털어낸다 閑持貝葉書(한지패섭서) 한가로이 불경을 들고 步出東齋讀(보출동재독) 동제로 걸어가 읽는다 眞源了無取(진원료무취) 참된 진리는 찾지 .. Writing/Tang Poem 300 2015.02.11
033. 送楊氏女(송양씨녀) /韋應物 양씨 집에 딸을 시집보내며 五言古詩 永日方戚戚(영일방척척) 긴 나날을 근심하며 살다가 出行復悠悠(출항복유유) 출가하여 살자니 다시 아득하여라 女子今有行(여자금유행) 여자로서 이제 멀리 시집가니 大江溯輕舟(대강소경주) 큰 강을 가벼운 배로 거슬러가는구나 爾輩苦無恃(이배고.. Writing/Tang Poem 300 2015.02.11
032. 東郊(동교) /韋應物 동쪽 교외에서 五言古詩 吏舍局終年(리사국종년) 한 해 동안 관사에 매였다가 出郊曠淸曙(출교광청서) 교외로 나오니 맑은 아침 드넓고 훤하네 楊柳散和風(양류산화풍) 버드나무는 따뜻한 봄바람에 흩어지고 靑山澹吾慮(청산담오려) 푸른 산은 내 생각 깨끗이 씻어내네 依叢適自憩(의총.. Writing/Tang Poem 300 2015.02.11
031. 夕次盱眙縣(석차우이현) /韋應物 밤에 우이현에서 五言古詩 落帆逗淮鎭(낙범두회진) 회수 가에 돛을 내리고 停舫臨孤驛(정방림고역) 외로운 역에, 배를 대었네 浩浩風起波(호호풍기파) 넓고 넓은 바다엔 바람 불어 물결일고 冥冥日沈夕(명명일심석) 해지는 저녁 바다 어둑하여라 人歸山郭暗(인귀산곽암) 산마을 어두워져.. Writing/Tang Poem 300 2015.02.11
030. 長安遇馮著(장안우풍저) /韋應物 장안에서 우연히 풍저를 만나다 五言古詩 客從東方來(객종동방내), 손님은 동방에서 왔으리 衣上灞陵雨(의상파릉우). 옷 위에 파릉의 비가 묻었소 問客何爲來(문객하위내), 손님은 무엇 때문에 왔소 采山因買斧(채산인매부). 산을 개간하여 도끼 사러 왔지요 冥冥花正開(명명화정개), .. Writing/Tang Poem 300 2015.02.11
029. 寄全椒山中道士(기전초산중도사) /韋應物 전초 산중의 도사에게 五言古詩 今朝郡齋冷(금조군재냉), 오늘 아침 군현의 관사가 쌀쌀하여 忽念山中客(홀념산중객). 갑자기 산속의 그대가 그리워지네 澗底束荊薪(간저속형신), 골짝물 아래서 땔나무 묶어 歸來煮白石(귀내자백석). 돌아와 백석을 덥히겠지 欲持一瓢酒(욕지일표주), 한.. Writing/Tang Poem 300 2015.02.11
028. 初發揚子寄元大校書(초발양자기원대교서) /韋應物 양자강을 막 떠나면서 교서 원대에게 부친다 五言古詩 淒淒去親愛(처처거친애), 쓸쓸하구나, 친하고 사랑스런 사람과의 이별은 泛泛入煙霧(범범입연무). 물에 떠서 물안개 속으로 들어가네 歸棹洛陽人(귀도낙양인), 낙양으로 노저어 가는 사람 殘鐘廣陵樹(잔종광능수). 광릉의 나.. Writing/Tang Poem 300 2015.02.11
027. 郡齋雨中與諸文士燕集(군재우중여제문사연집) /韋應物 군재에 비 내리는데 여러 문사들과 잔치하다 五言古詩 兵衛森畫戟(병위삼화극), 호위병들 창 들고 삼업하게 늘어서고 宴寢凝淸香(연침응청향). 손님방엔 향불 엉키네 海上風雨至(해상풍우지), 바다에 비바람 불어 逍遙池閣涼(소요지각량). 서늘한 연못 누각을 이리저리 거닐면 煩&.. Writing/Tang Poem 300 2015.02.11
026. 賊退示官吏幷序(적퇴시관리병서) /元結 적이 물러간 뒤 관리에게 보이노라 五言古詩 昔歲逢太平(석세봉태평), 지난 세월 평화로워 山林二十年(산림이십년). 이십년을 산에서 살았소 泉源在庭戶(천원재정호), 뜰 가에 샘물 洞壑當門前(동학당문전). 문 앞엔 산골짜기 井稅有常期(정세유상기), 세금은 납부기한이 있어도 日晏猶得.. Writing/Tang Poem 300 2015.02.11
025. 與高適薛據登慈恩寺浮圖(여고적설거등자은사부도) /岑參 고적, 설거와 자은사 탑에 오르다 五言古詩 塔勢如涌出 (탑세여용출), 탑은 물 솟듯 솟아 孤高聳天宮 (고고용천궁). 하늘로 외로이 높게 용솟음친다 登臨出世界 (등림출세계), 세상을 벗어나 산에 오르니 磴道盤虛空 (등도반허공). 돌층계 길 허공에 걸린 듯 하다 突兀壓神州 (돌올압신.. Writing/Tang Poem 300 201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