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Tang Poem 300

020. 宿業師山房待丁大不至(숙업사산방대정대부지) /孟浩然

혜공 2015. 2. 11. 08:28

업사산방에 묵으면서 정대를 기다렸으나 오지 않음

 

五言古詩

夕陽度西嶺 (석양도서령) 석양은 서쪽 봉우리로 넘어가고,

群壑倏已暝 (군학숙이명) 계곡들은 어느덧 어둑어둑 해진다

松月生夜凉 (송월생야량) 소나무에 걸린 달빛 밤기운 서늘하고,

風泉滿淸聽 (풍천만청청) 바람결 스치는 우물 맑은 소리 가득하다.

樵人歸盡欲 (초인귀진욕) 나무꾼들 이미 집으로 돌아가고,

煙鳥棲初定 (연조서초정) 저녁 안개속의 새들은 이제야 둥지를 틀었다.

之子期宿來 (지자기숙내) 이 친구 묵으러 온다고 약속했으니,

孤琴候蘿徑 (고금후나경) 홀로 거문고 들고 이끼 낀 길에서 기다려본다


다른 해석


夕陽度西嶺 (석양도서령) 석양이 서쪽 고개를 넘으니

群壑倏已暝 (군학숙이명) 모든 골짜기는 어느새 어두어지네

松月生夜涼 (송월생야량) 소나무에 걸린 달은 밤의 서늘함을 더하고

風泉滿淸聽 (풍천만청청) 바람 스치는 샘에는 맑은 소리가 가득하다

樵人歸欲盡 (초인귀욕진) 나무꾼들은 돌아가려하고

煙鳥棲初定 (연조서초정) 연무속의 새들도 둥지로 찾아가는구나

之子期宿來 (지자기숙내) 이 사람이 온다고 하므로

孤琴候蘿徑 (고금후나경) 나는 홀로 금을 들고 길가로 나가 기다리노라

 


AT THE MOUNTAIN-LODGE OF THE BUDDHIST PRIEST YE

WAITING IN VAIN FOR MY FRIEND DINGMeng /Haoran


Now that the sun has set beyond the western range,

Valley after valley is shadowy and dim....

And now through pine-trees come the moon and the chill of evening,

And my ears feel pure with the sound of wind and water

Nearly all the woodsmen have reached home,

Birds have settled on their perches in the quiet mist....

And still -- because you promised -- I am waiting for you, waiting,

Playing lute under a wayside v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