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그리움
五言古詩
燕草如碧絲(연초여벽사)..연땅의풀 실날처럼 돋을때면 秦桑低綠枝(진상저록지)..진땅의 뽕나무는 초록색 가지 뻗히나니 當君懷歸日(당군회귀일)..님께서 고향갈 생각하실 때쯤 是妾斷腸時(시첩단장시)..이몸은 님 구리워 야간장 태우는때 春風不相識(춘풍불상식)..봄바람은 내 심정 아랑곳하지 않고 何事入羅幃(하사입라위)..어쩌자고 침방의 비단 휘장 속에까지 불어드는 것일까 |
북녘 풀 잔디는 푸른 비단 이루고 남녘 뽕잎 푸른 가지 고개 드리웠네.. 님께서 돌아오실 그 날에 그리움 애간장 끊어 지나니 봄바람아! 날 알지도 못 하거늘, 어이하여 이 방을 스치느냐? 연(燕) → 지금의 하북(河北)지방 진(秦) → 지금의 섬서(陝西)지방 북쪽 땅은 한랭하여 새싹이 비교적 늦게 나오니 남쪽의 뽕잎이 무성해졌을 즈음에도 북쪽들의 풀은 겨우 가느다랗고 여리게 고개를 내밀 정도다. 즉, 북쪽에 있는 남편이 싹 튼걸 보고서야 고향에 돌아갈까 생각하지만 남쪽의 처는 임을 그린지가 벌써 한참 되어 버렸다는 얘기다 .
IN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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