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Tang Poem 300

007. 春思(춘사) /李白

혜공 2015. 2. 10. 14:13


봄날의 그리움

 

五言古詩

 

燕草如碧絲(연초여벽사)..연땅의풀 실날처럼 돋을때면

秦桑低綠枝(진상저록지)..진땅의 뽕나무는 초록색 가지 뻗히나니

當君懷歸日(당군회귀일)..님께서 고향갈 생각하실 때쯤

是妾斷腸時(시첩단장시)..이몸은 님 구리워 야간장 태우는때

春風不相識(춘풍불상식)..봄바람은 내 심정 아랑곳하지 않고

何事入羅幃(하사입라위)..어쩌자고 침방의 비단 휘장 속에까지 불어드는 것일까

북녘 풀 잔디는 푸른 비단 이루고

남녘 뽕잎 푸른 가지 고개 드리웠네..

님께서 돌아오실 그 날에

그리움 애간장 끊어 지나니

봄바람아! 날 알지도 못 하거늘,

어이하여 이 방을 스치느냐?

연(燕) → 지금의 하북(河北)지방

진(秦) → 지금의 섬서(陝西)지방

북쪽 땅은 한랭하여 새싹이 비교적 늦게 나오니 남쪽의 뽕잎이 무성해졌을 즈음에도 북쪽들의 풀은 겨우 가느다랗고 여리게 고개를 내밀 정도다. 즉, 북쪽에 있는 남편이 싹 튼걸 보고서야 고향에 돌아갈까 생각하지만 남쪽의 처는 임을 그린지가 벌써 한참 되어 버렸다는 얘기다 .

 


Li Bai

 

IN SPRING

Your grasses up north are as blue as jade,
Our mulberries here curve green-threaded branches;
And at last you think of returning home,
Now when my heart is almost broken....
O breeze of the spring, since I dare not know you,
Why part the silk curtains by my b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