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Writing

페어플레이 정신

혜공 2015. 2. 10. 13:38

 

같이 배운다는 것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이다. 모든 인간들이 서로 부대끼며 배우고 알고 느끼고 생각하고 사는 것이 바로 삶이다. 삶은 공평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이 공평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나는 삶이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행복과 즐거움, 만족만을 가진 사람이 어디있으며, 힘들고 지치고 어려워도 나름대로의 행복을 가진 사람이 수없이 많다. 우리가 공평한 삶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간단한 지식 몇가지로 서열을 세운다는 것이 얼마나 가소로운 것인가. 삶은 서열이 아니고 서로 위로해주고 행복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배려해 것이다. 이렇게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더 나은 인간이라는 개념이 무엇인가. 이 개념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할 말은 많겠지만 그래도 산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면 사회 조직에서 모두 자기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학원에서 밤 늦게까지 잔 지식을 머리에 넣는다는 것은 페어플레이 정신에도 위배된다.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고 또 공부한다면 공정하지 못하다. 어릴 때 부터 공정하지 못한 행동을 우리는 스스로 범하고 있을 뿐더러 아이들에게도 공정하지 못한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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