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우리에게 너무하다
윌리엄 워즈워스
세상은 우리에게 너무하다.
밤낮으로 우리는
벌고 쓰는 데 우리의 힘을 탕진해 버린다.
우리 것인 자연에서 보는 것이 거의 없다.
모두가 마음마저 내버렸으니,
천박한 편익이다!
달빛에 젖가슴을 드러내는 바다
쉴 새 없이 울부짖으려 하지만
지금은 잠든 꽃처럼 움츠러든 바람
이들과 모든 것에 조화를 잃어버린 우리
무엇에도 감동받지 못하니, 신이시여!
차라리 낡은 신앙으로 길러진 이교도이고 싶습니다.
그러면 이 즐거운 초원에 서서 제 마음의
쓸쓸함을 달래줄 광경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프로테우스를 보거나
늙은 트라이턴이 소라고둥 부는 것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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