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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광고 수업 /클로드 홉킨스

혜공 2015. 2. 18. 16:50

 

책소개

현대광고의 아버지클로드 홉킨스가 알아낸 광고와 판매의 비밀 불멸의 광고수업. 인생을 걸고 광고라는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이뤄낸 홉킨스의 자서전이다. ‘어린 시절’, ‘세일즈에서 배운 교훈들’, ‘사회 진출’, ‘나는 어떻게 광고를 시작했는가’, ‘개인적인 판매전략’, ‘광고대행사 시절등을 주제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저자소개: 클로드 홉킨스 저자 클로드 홉킨스 (CLAUDE C. HOPKINS, 1866-1932)

 

여러 광고주 회사에서 판매와 카피라이팅 업무를 하다가 41세 때인 1907년 전설적인 광고인 앨버트 래스커Albert Lasker에 의해 그의 광고회사 로드앤드토머스Lord & Thomas에 카피라이터로 고용된다. 당시 그의 연봉이 185,000달러였는데, 오길비는 이 금액이 오늘날로 따지면 200만 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오길비가 이 말을 한 것이 1980년대이니까 지금으로 보면 더 큰 금액일 것이다. 이런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으며 홉킨스는 숱한 캠페인을 성공시켜 부와 명예를 다 얻었다. 1923년에 과학적 광고 Scientific Advertising, 1927년에 자서전인 불멸의 광고수업 My Life in Advertising을 출간하였다. 현대광고의 모든 분야에 그가 미친 영향은 절대적이며, 흔히 현대 광고의 아버지로 일컬어진다.

 

 

출판사 서평

 

1. 현대 광고의 개척자 클로드 홉킨스 자서전, 국내 최초 번역

"모든 개척자들은 그가 헤쳐 온 길에 대해 이정표를 남겨야 한다. 이것이 바로 내가 하려는 일이다."

클로드 홉킨스는 흔히 현대광고의 아버지로 일컬어진다. 현대광고의 기본과 기법의 체계를 세웠고, 현대광고학과 광고심리학, 광고행동론 등 광고이론의 효시가 된, 소위 광고에 과학을 입힌 책이 1924년에 출간된 과학적 광고다. 이로써 광고의 선사시대를 마감하고 역사시대를 연 책으로 평가 받게 된다. 이 책은 지금까지도 광고계와 마케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으로 봐야할 교과서 같은 책이다. ‘현대광고의 대명사로 인식되는 데이비드 오길비는 이 책을 두고 ‘7번 읽지 않고는 광고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고까지 말했다. 자신의 인생항로를 바꾼 책이라고도 했다. 그 후 오길비는 홉킨스의 광고이론과 경험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킨 사람으로 평가 받는다. 이를 집약하고 있는 책이 광고 불변의 법칙이다.

불멸의 광고수업은 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되는 클로드 홉킨스의 자서전이다. 홉킨스의 과학적 광고와 이를 이어받은 오길비의 광고 불변의 법칙이 하드웨어라면 이 책 불멸의 광고수업은 두 책의 탄생을 가져온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역자는 불멸의 광고수업 역시 7번 이상 읽어야 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다. 클로드 홉킨스는 말한다. “나는 남들이 연구실에서 밤낮으로 임상 실험을 해서 얻은 것과 같은 것을 얻었다. 내 평생의 작업은 광고에서의 실험이었다. 이제 나는 내 뒤를 잇는 사람들, 그 수많은 개척자들이 실수를 줄이고, 내가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쏟아 부은 오랜 시간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었으면 좋겠다. 에디슨이 하루 20시간을 일하면서 그랬던 것처럼, 나는 불변의 법칙들을 발견했다는 만족감을 얻었다. 많은 사람들이 광고는 변했고, 시대는 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유행, 환상, 욕망이 만화경처럼 변하고 있다. 광고의 일정 스타일도 변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말한 원칙들은 알프스 산맥처럼 굳건하다.”(298p) 이 책의 제목이 불멸의 광고수업이 된 이유다.

 

2. 클로드 홉킨스는 무엇을 알아냈는가?

광고의 기본과 세일즈 소구, 소비자를 알기 위한 비밀창고 같은 책 

 

 

홉킨스는 일 중독자였다. 하루 20시간을 일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자정 전에 잠들면 그날은 자신에게는 휴일과 같다고 했다. 광고라는 일에 미쳐서 오직 35년 동안 자신의 일에 매달린 것이다. 그래서 홉킨스는 인생을 두 번 살았다고 했다. 남들보다 두 배 더 일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왜 이렇게 자신의 일, 광고라는 비즈니스에 인생을 바쳤는가? “나는 언제나 일 중독자였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놀이를 좋아하는 것처럼 일을 좋아한다. 일이 내 직업이자 취미다. 소년 시절부터 나는 일을 해야 했고 그래서 방과 후 운동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성인이 되었을 때에는 세일즈맨십에 대해 모든 것을 배우고자하는 열망 덕분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내가 배운 유일한 게임은 비즈니스다. 비즈니스는 온통 내 마음을 빼앗는다.(293p)

홉킨스가 활동할 당시의 광고란 판매를 의미했다. 홉킨스는 과학적 광고에서 광고란 세일즈맨십이다라고 정의했다. 소비자나 시장, 제품기획과 브랜드 등 마케팅의 개념이 아직 세워지지 않아 좋은 물건을 만들어 놓고도 어떻게 팔아야 할지를 몰랐다. 광고주는 제조과정이나 상품의 품질, 경영이나 사업에 대한 자부심 등에 관심이 많아 상품을 제대로 판매하지 못했다. 광고인은 소비자를 연구하고 소비자가 되어 상품을 판단하고 판매하고 알리는 일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한 명의 세일즈맨은 한 명의 고객을 상대하지만, 광고와 광고인은 다수의 고객을 상대하는 세일즈맨이어야 했다. 판매로 이어지지 않는 광고는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한 두 번은 광고주가 속아 넘어 가지만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광고인은 조만간 도태되었던 것이다. 그만큼 광고인은 철저히 판매로 이어지게 하는 과학적 광고를 해야만 했다. 홉킨스는 오직 이것을 위해 자신의 평생을 바쳤고, 자신의 말처럼 많은 이정표를 남겼다. 그가 세운 광고원칙과 기본 법칙은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 “홉킨스는 아무도 소비자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던 시절, 소비자를 아는 것이 왜,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지 파악했고 두고두고 강조했다. 오늘날 흔히 접하는 소비자 심리학이나 소비자 행동론의 씨앗을 우리는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옮긴이 서문)

홉킨스는 매일매일 인간에 대해, 소비자에 대해 배운다고 했다. 자신의 가난과 어린 시절의 심성은 곧 95%의 보통사람과 같았다. 오직 이들이 행복해 할 소구를 찾아 호소했다. 롤스로이스 자동차나 스타인웨이 피아노, 티파니 보석 같은 사치품과 고급품을 홉킨스는 팔 수 없었다. 귀족과 부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홉킨스는 그 같은 상품을 광고했다면 실패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자신은 오직 그 자신이었던, 보통사람의 보통심성에 호소했다. 신중하고 꼼꼼하고 보수적인 보통사람의 돈에 대한 생각, 돈을 지출하는 것과 관련된 인간성을 이해할 수 있다면 거의 모든 것을 배운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것이 자신이 배운 가장 큰 교훈이라고 했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 즉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이 광고의 기본이며 이점은 변하지 않는 요소라고 강조한다. “광고의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본성도 변하지 않는다.”라고 홉킨스는 말했다.  

 

3. 당신은 광고인입니까?

이익을 남기고, 더 많은 물건을 팔아야 하는 문제 말고 광고와 광고인에게 어떤 이론이 더 필요한가?”

 

이 책은 인생을 걸고 광고라는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이뤄낸 한 인간의 감동적인 분투기다.

광고 이야기이나 광고 책이 아니다. 그만큼 홉킨스는 자신의 일인 광고의 기본 룰을 세우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홉킨스는 광고라는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일하는 보람과 즐거움을 찾았고, 즐겼고, 많은 보상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일에 대한 사랑은 놀이에 대한 사랑처럼 배양될 수 있다. 일과 놀이라는 단어는 바꿔 쓸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일이라고 하는 것을 나는 놀이라고 부르고 그 반대의 경우도 그렇다. 우리는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최선을 다한다. 만약 그것이 폴로 공을 쫓아다니는 것이라면 그는 그 분야에서 남들보다 뛰어날 것이다. 그것이 체스 게임이건, 홈런을 치는 것이건 그는 그 분야에서 월등할 것이다. 따라서 한 젊은이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게임이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굉장한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응당 그래야 한다. 운동선수들에게 쏟아지는 갈채는 한순간에 사라진다. 그러나 성공에 대한 갈채는 무덤에 갈 때까지 지속된다.”(31p)

모든 일이 그렇듯 광고와 광고인의 기본 역시 일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일 것이다. 광고회사 하면 시도 때도 없는 야근, 휴일과 전혀 상관없는 출근을 떠올릴 만큼 광고인이 해야 할 일이 많다. 매체 환경이 더 복잡해진 오늘날 광고인이 해야 할 일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광고인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하느냐일 것이다. 홉킨스는 항상 자신의 광고 경력을 두 배로 말하곤 했는데 그

것은 그가 다른 광고인보다 두 배 이상 일했다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아가 그는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것을 넘기지 않았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썩 잘 쓴 카피라 할지라도 그것을 테스트해보기 전까지는 결코 비싼 광고비를 낭비하지 않았다. 그도 인간이기에 무수한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이런 철두철미한 신중함이 있었기에 실수의 비용은 극히 적었고 성공의 보수는 막대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홉킨스처럼 일한다면 어느 분야에서나 성공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옮긴이 서문)

무슨 일을 하든, 무슨 이유로 이 책을 읽든, 당신에게 하나 이상의 자극과 열정, 도움과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