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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듣는 시간 /알프레트 브렌델(Alfred Brendel)

혜공 2015. 2. 17. 13:24

 

 

 

 

책소개

 

현존하는 최고의 연주자가 알프레트 브렌델이 들려주는, 음악에 대한 단상들!

피아노의 거장 알프레트 브렌델을 만나는 조금 색다르고 특별한 방법 『피아노를 듣는 시간』. 여든이 넘는 백발의 피아니스트인 알프레트 브렌델. 뛰어난 기교와 아름다운 음색으로 슈베르트, 리스트, 베베른 등의 작품연주에서 탁월한 솜씨를 보이는 그는 피아노 연주의 거장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2008년 피아니스트로서 은퇴했고, 그를 사랑하는 음악가와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 책은 귀로 전해지는 음악 대신 브렌델이 60년 동안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느낀 다양한 음악적 단상과 생생한 생각의 과정을 담아냈다. 일생을 피아노와 함께 보낸 저자는 A부터 Z까지의 키워드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견해와 연주에 대한 노하우 등을 풀어낸다. 악센트, 아르페지오, 디미누엔도, 운지법, 싱커페이션 등의 단어를 통해 피아노 연주 기법에 대해 소개하고 바흐, 브람스, 슈베르트 등의 작곡가들을 평가하며 칸타빌레, 비르투오시타 등의 키워드로 음악에 대한 생각을 펼쳐낸다.

 

 

출판사 서평

 

피아노의 거장 알프레트 브렌델을 만나는 조금 색다르고 특별한 방법

 

여든이 넘는 백발의 피아니스트. 고집 있어 보이는 표정과 강단 있는 눈빛이 다소 까다로워 보인다. 하지만 피아노 앞에 앉은 그는 부드럽게 건반을 다루며 꾸밈없이 단정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연주로 모든 것을 압도한다. 딱딱해 보이는 표정에서 자신감이 드러나고 지그시 감은 두 눈에서는 여유가 느껴진다. 연주 후의 함박웃음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순수한 매력을 발견할 수도 있다. 한 번이라도 그의 연주를 들었거나 사진을 봤다면 매료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뛰어난 기교와 아름다운 음색으로 슈베르트, 리스트, 베베른 등의 작품연주에서 탁월한 솜씨를 보이는 그는 그야말로 피아노 연주의 거장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2008년 피아니스트로서 은퇴했고, 그를 사랑하는 음악가와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피아노를 듣는 시간』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 알프레트 브렌델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귀로 전해지는 음악 대신 그가 60년 동안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느낀 다양한 음악적 단상과 생생한 생각의 과정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하지만 에세이와 시를 다수 발표한 작가이기도 한 그는 이 한 권의 책에 음악에 대한 감미로운 단상들을 가득 담았다. 덕분에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작가로서의 매력과 함께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과 위트 있는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알프레트 브렌델의 품격 있는 음악 에세이

 

『피아노를 듣는 시간』은 알프레트 브렌델의 음악 에세이이다. 일생을 피아노와 함께 보낸 저자는 A부터 Z까지의 키워드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견해와 연주에 대한 노하우 등을 풀어낸다. 악센트, 아르페지오, 디미누엔도, 운지법, 싱커페이션 등의 단어를 통해 피아노 연주 기법에 대해 소개하고 바흐, 브람스, 슈베르트 등의 작곡가들을 평가하며 칸타빌레, 비르투오시타 등의 키워드로 음악에 대한 생각을 펼쳐내는 것이다. 음악 감상법, 연주 테크닉, 음악적 영감을 얻고 표현하는 방법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어 클래식 애호가들은 음악을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고 연주자들은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값진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을 펼친 팬들은 피아니스트의 손끝에서 울려 퍼지는 매혹적인 음악을 듣고 그를 이해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손가락의 의미, 음악에 대한 생각, 피아노 연주에 대한 저자만의 철학 등 기대 이상의 의미 있는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알프레트 브렌델의 한국어판 서문, 그리고 김대진 피아니스트의 추천의 글

 

알프레트 브렌델은 아직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하지만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직접 작성한 한국어판 서문으로 한국과 한국 팬들에 대한 애착을 표현했다. 그는 이 서문에서 음악이 즐거움과 도전의식, 황홀함을 더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이 소망은 결코 이루기 어렵지 않다.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어느새 귓가에 잔잔한 피아노 건반 소리가 들리고 차분해지며 평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대진 피아니스트의 진심 어린 추천의 글과 손과 피아노와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 고트브리트 비간트의 위트 있는 일러스트는 이 책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다. 수원시향의 상임지휘자이자 국내 최고 연주자인 김대진 피아니스트는 ‘흑백사진처럼 자연스럽고 특별히 꾸미려고 하지 않는 그의 연주는 공기와 같다’고 표현한다. 힘과 기술을 과하게 드러내며 실력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그의 연주를 얼마나 좋아하고 존경하는지 알 수 있는 문장이다. 고트브리트 비간트의 12컷 일러스트는 건반과 손을 다양한 컨셉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 어느 하나도 예상할 수 없는 구도이다. 각 일러스트가 어떤 의미인지, 다음 일러스트에는 어떤 상상력이 표현되었을지 기대하며 읽는 것도 이 책을 잘 소화하는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음악, 음악가, 그리고 피아노에 대한 단상을 꼭꼭 눌러 담은 이 책 한 권을 읽는 것만으로 퍽퍽했던 마음이 아름다운 선율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충만해질 것이다.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고별 연주회를 끝으로 무대를 떠난 저자가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것에 감동을 느끼고 그의 글에서 존경과 희열을 느꼈다고 하는 김대진 피아니스트처럼 당신도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동시에 피아노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저자 : 알프레트 브렌델(Alfres Brendel)

 

알프레트 브렌델 저자 알프레트 브렌델(은 1931년 비젠베르크에서 태어나 6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자그레브와 그라츠음악원을 거쳐 에드윈 피셔에게 사사하였고 1948년(17세) 첫 리사이틀에서 호평을 받으며 데뷔했다. 다음 해인 1949년에 부조니상을 받은 이후부터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하여 빈을 중심으로 유럽 각지에서 활약하였다. 1963년에는 미국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하였고 매년 남미, 오스트레일리아, 극동 등을 들러 연주 여행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뛰어난 기교와 아름다운 음색의 소유자로 슈베르트, 리스트, 쇤베르크, 베베른 등의 작품연주에서 탁월한 솜씨를 보이며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망한 연주 활동 사이에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런던과 빈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가르쳤다. 2008년에 피아니스트로서 은퇴한 후 현재는 런던에 살고 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일 뿐만 아니라 에세이와 시를 발표한 작가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한저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들로는 『바로 나』(마르틴 마이어와의 대담, 2001), 『거울에 비친 상과 검은 유령』(2003), 『마지막 화음이 끝난 뒤』(질의와 응답, 2010)가 있다.

 

 

Alfred Brendel KBE (born 5 January 1931) is an Austrian pianist, poet, artist, and author.

Brendel was born in Wiesenberg to a non-musical family. They moved to Zagreb when Brendel was six, and later to Graz, where they lived during World War II, towards the end of which the 14-year old Brendel was sent to Yugoslavia to dig trenches. However, he developed frostbite and was taken to hospital. Brendel began piano lessons when he was six with Sofija Deželić, and at 14 he studied piano with Ludovica von Kaan and composition in the Graz Conservatory for the next two years, but otherwise had little formal music education.

After the war, Brendel composed music, as well as continuing to play the piano and to paint. However, he never had more formal piano lessons and although he attended masterclasses with Edwin Fischer and Eduard Steuermann, he was largely self-taught.

Brendel gave his first public recital in Graz at the age of 17. He called it "The Fugue in Piano Literature", and as well as fugal works by Johann Sebastian Bach, Johannes Brahms and Franz Liszt, it included some of Brendel's own compositions. However, he gave up composing shortly after this to concentrate on the piano. In 1949 he won 4th prize in the Ferruccio Busoni Piano Competition in Bolzano, Italy and moved to Vienna the following year.

At the age of 20, in 1951, he made his first record, Franz Liszt's Weihnachtsbaum (that work's world premiere recording). The next year came his first concerto recording: Sergei Prokofiev's Piano Concerto No. 5. He went on to make a string of other records, including three complete sets of the Ludwig van Beethoven piano sonatas (one on Vox Records and two on Philips Records). He was the first performer to record the complete solo piano works of Beethoven. He has also recorded works by Liszt, Brahms (including Brahms' concertos), Robert Schumann and Franz Schubert. Unlike most classical pianists, Brendel has recorded very little by Frédéric Chopin other than the polonaises. An important collection of Alfred Brendel is the complete Mozart piano concertos recorded with Sir Neville Marriner and the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which is included in the Phillips 180 CD complete Mozart Edition.

Brendel recorded extensively for the Vox label, providing them his first of three sets of the complete Beethoven sonatas. He did not secure a major recording contract until the 1970s, nor did he play much outside Austria. His breakthrough came after a recital of Beethoven at the Queen Elizabeth Hall in London, the day after which three major record labels called his agent. Around this time he moved to Hampstead, London, where he still resides. Since the 1970s, Brendel has recorded for Philips Classics Records.

Brendel has been married twice. His first marriage, from 1960 to 1972, was to Iris Heymann-Gonzala, and they had a daughter, Doris. In 1975, Brendel married Irene Semler, and the couple have three children; a son, Adrian, who is a cellist, and two daughters, Katharina and Sophie.

In April 2007, Brendel was one of the initial signatories of the "Appeal for the Establishment of a Parliamentary Assembly at the United Nations".

In 2009, Brendel was featured in the award-winning German-Austrian documentary Pianomania, about a Steinway & Sons piano tuner, which was directed by Lilian Franck and Robert Cibis. The film premiered theatrically in North America, where it was met with positive reviews by The New York Times, as well as in Asia and throughout Europe, and is a part of the Goethe-Institut cata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