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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이해인

혜공 2015. 2. 16. 09:43

 

 

 

 


이해인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해방둥이’로 태어나 3일 만에 받은 세례명이 벨라렛다, 스무 살 수녀원에 입회해 첫 서원 때 받은 수도명이 ‘클라우디아’이다. 일명 구름수녀. 넓고 어진 마음으로, 구름처럼, 바다처럼 살고 싶어서였을까. 수녀는 자신의 수도생활을 시로 담았다. 그 시가 사람들에게 꽃씨로 전해져 사랑과 위로의 꽃으로 피어나길 원했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로 시작된 수녀의 시인 역할은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작은 위로》 등 시뿐 아니라 《두레박》,《꽃삽》,《사랑할 땐 별이 되고》,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등 산문으로 넓혀져, 힘들고 지친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위안을 전하고 싶었다. 그러다가 2008년 여름, 투병을 시작하면서 이젠 치유와 희망의 메신저 역할까지 떠맡고 있다.



책소개


꽃이 진 자리에고 여전히 푸른 잎의 희망이 살아 있다!

암 투병과 상실의 아픔으로 빚어낸 이해인 수녀의 희망 산문집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암 투병과 사랑하는 지인들의 잇단 죽음을 목도하는 아픔의 시간을 견뎌내며,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긍정하는 저자의 깨달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꽃이 지고 나면 비로소 잎이 보이는 것처럼, 고통의 과정이 있었기에 비로소 일상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이 보이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일상을 담은 칼럼들과 오랜 시간 벼려온 우정에 대한 단상들, 수도원의 나날, 누군가를 위한 기도와 묵상, 떠나간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추모의 글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판화가 황규백 화가의 그림이 함께 실려 있어 이해인 수녀의 글에 깊이와 정감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