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y Book

운명 /발레리 통 쿠옹

혜공 2015. 11. 3. 12:18

 

 

 

 

책소개

일상의 사소한 인연들이 만들어낸 소중한 인연!

 

작은 우연의 조각들이 만들어낸 운명적인 이야기 운명. 성질 고약한 상사에게 급하게 전해야 할 중요한 서류를 들고 길을 나섰지만 투신 사고로 기차가 멈춰버려 당황한 비서 마릴루, 암에 걸렸다는 선고를 받고 자신의 전 재산을 여동생에게 물려주려 했지만 조금 일찍 도착한 공증 사무소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건축가 알베르, 사랑하는 애인이 사실은 그녀의 친구와 연인 사이임을 알고 충격에 빠진 영화제작자 톰, 유능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언제나 2인자에 머물러야 했던 변호사 프뤼당스. 여기 세상의 온갖 불운을 다 짊어진 듯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 네 사람이 있다. 하지만 소소한 우연과 인연이 겹치며, 그들 앞에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저자소개: 발레리 통 쿠옹

 

파리 근교에서 태어난 그녀는 대학에서 문학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8년 동안 홍보와 관련된 일을 하다 현재는 글쓰기와 음악에 전념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 12개 언어로 번역출간되었다.

작품으로는 샹베리 첫소설상을 수상한, 그 밖에가브리엘》 《내가 있는 곳》 《페르낭과 성상 파괴자들》 《암흑의 도시》 《마법 칠판등이 있다. 2008년 출간된운명은 베르시옹 페미나와 버진 메가스토어가 각각 주관하는 2008올해의 소설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 작품은 <하늘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라는 제목의 영화로 제작 중이다.

그녀는 소설가인 동시에 시트콤 및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서, 인디록그룹 <쿼크Quark>의 보컬이자 작사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목차

 

굿바이 마릴루

로열 앨버트 홀

디어 프루던스

그라운드 컨트롤 투 메이저 톰

굿바이 마릴루

디어 프루던스

로열 앨버트 홀

그라운드 컨트롤 투 메이저 톰

디어 프루던스

굿바이 마릴루

로열 앨버트 홀

그라운드 컨트롤 투 메이저 톰

로큰롤 수어사이드

       

출판사 서평

 

세상도 가끔 딸꾹질을 하는 게 아닐까요?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순간 딸꾹, 하고 행운을 뱉어내는 거죠. <러브 액츄얼리>처럼 달콤하고, <슬라이딩 도어즈>처럼 감각적인 소설 한 편이 찾아왔다!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출간된 그 해에 <베르시옹 페미나><버진 메가스토어>가 각각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뽑힌 소설운명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프랑스에서 시나리오 작가와 인디록그룹의 보컬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 발레리 통 쿠옹은 일상의 사소한 인연들이 만나 얼마나 커다란 인연을 만들어내는지를운명을 통해 잘 그려내고 있다.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인연의 끈이 향하는 곳은?

작은 우연의 조각들이 모여 거대한 운명의 퍼즐을 완성한다!

 

하는 일마다 결과가 좋지 않다. 남들은 모두 좋은 패를 뽑는데 나만은 언제나 '불운'이라는 패를 뽑는 것만 같다. 그 흔한 네잎클로버 하나, '하나 더'의 작은 행운마저 나는 한 번도 걸린 적이 없다. 이처럼 세상의 온갖 불운이란 불운은 다 내가 짊어진 듯한 기분을 안은 채 운명의 네 주인공은 그날 하루를 시작한다.

성질 고약한 상사에게 급하게 전해주어야 할 중요한 서류를 들고 허겁지겁 길을 나섰지만 하필 그때 일어난 지하철 투신 사고로 기차가 멈춰버려 당황한 비서 마릴루,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건축가이나 암에 걸렸다는 선고를 받고 자신의 전 재산을 여동생에게 물려주려 하나 하필 조금 일찍 도착한 공증 사무소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알베르, 사랑하는 변덕쟁이 애인이 사실은 그녀의 친구와 연인 사이임을 알고 충격에 빠진 영화제작자 톰, 유능하나 흑인이라는 이유로 언제나 2인자에 머물러야 했던 변호사 프뤼당스. 이들 네 사람에게 그날 하루의 시작은 지옥과도 같았으나 이처럼 재미없고 시시한 우연과 인연이 만나고 겹치며, 그들 앞에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놓게 되는데......

작가 발레리 통 쿠옹은 이처럼 사소한 선택,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삶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적을 유려한 문체로 그려낸다. 그리하여 나의 작은 결정, 작은 행동이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심지어는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이 놀라운 진실을 운명은 이야기하고 있다. "도미노 효과라 해야 할까요? 이야기들이 맞물려 있는 거죠.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것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다른 사람의 인생도 잇달아 영향을 받는 거예요. 주인공들의 운명은 서로 맞물려 있어요. 절대 마주칠 사이가 아닌 사람들인데 말이죠." 작가 발레리 통 쿠옹은 이와 같이 작품을 해석한다. 운명은 하루하루 닥치는 불운들을 긍정하고 심지어는 즐기도록 만드는 마법과 같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