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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도스토예프스키

혜공 2015. 3. 20. 08:55

 

 

책소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대표작죄와 벌완역본. 4년간의 시베리아 유형생활에서 잉태된 이 소설은 시대와 세월을 초월한 휴머니즘의 정수를 담고 있다. 지울 수 없는 범죄와 고독한 사랑을 그리고 있으며, 결론적으로 '인간 영혼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창녀 소냐의 영혼을 통해 '고뇌를 통한 정화'라는 그의 근본 사상을 표현하였다. 소냐는 이 소설에서 밝은 희망의 빛을 지니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살인으로 손을 더럽힌 라스콜리니코프에게 대지에 엎드려 입맞추고 속죄하라고 말한다. 성스러운 창녀, 고뇌하는 영혼, 그리고 모순의 아름다움을 그린 작품이다.

 

 

저자소개: 도스토예프스키(Fyodor Mikhailovich Dostoevsky 1821~1881)

 

러시아의 심리학자, 소설가.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과 세계에 존재하는 불변의 진리를 종교철학사상적 관점에서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20세기 문학 전반에 심오한 영향을 주었다.

모스크바 말린스키 시립병원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로서 사형 집행 몇 분 전에 특사를 받은 바 있었고, 4년간의 시베리아 유형생활과 불치의 간질병 등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질곡과 고난을 다 겪으면서 살았다.

절망적인 인생을 살아왔던 그였지만, 그는 인간 내면의 추악함에만 집착하지 않고 영혼의 아름다움과 궁극적인 정화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처럼, 그가 집필한 전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상적 기조는, 인간 생활에 있어서 모순되는 선과 악의 투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선악의 대결은 이미 그의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에서 시작되어 <지하 생활자의 수기>,<죄와 벌>,<백치>,<악령>으로부터 <카라마조프의 형제들>까지 이어진다.

 

 

목차

 

등장인물

죄와 벌

에필로그

해설

연보

 

 

출판사 서평

 

성스러운 창녀, 고뇌하는 영혼, 모순의 아름다움

4년간의 시베리아 감옥 생활에서 잉태된 <죄와 벌>에는 시대와 세월을 초월한 휴머니즘의 정수가 담겨있다. 지울 수 없는 범죄와 고독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 속에서 진정 무게를 실어 전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인간 영혼의 아름다움에 있다. 작가는 창녀 소냐의 영혼을 그려내며 고뇌를 통한 정화라는 그의 근본 사상을 표현하고 있다.

소냐는 이 소설에서 밝은 희망의 빛을 발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살인으로 손을 더럽힌 라스콜리니코프에게 대지에 엎드려 입맞추고 그 대지에 속죄하라고 권하는 소냐는, 비록 황색감찰을 지닌 창녀지만 신의 축복을 가장 많이 받은 인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