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Film

피서지에서 생긴 일 (A Summer Place 1959)

혜공 2015. 2. 9. 11:14

 

 

국가 : 미국

상영시간 : 130

개봉 : 1959

장르 : 드라마

감독 : 델머 데이브스

출연 : 리키리차드 이건, 도로시 맥과이어, 트로이 도나휴, 잭 리차드슨

 

줄거리

 

고향을 떠나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켄(Ken Jorgenson-Richard Egan,1921-1987)은 어린 시절을 보낸 적이 있는 메인 주의 파인 아일랜드(Pine Island)로 20년 만에 호화 요트를 타고서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온다. 그리고 중년이 된 후에 별로 낙이 없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옛 연인, 실비아(Sylvis Hunter-Dorothy Mcguire,1916-2001)를 다시 만나 연민과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어찌된 일인지, 시간이 가면서 양쪽 모두 이혼도 불사하며 이제부터라도 남은 여생을 함께 보내자고 약속을 하게 된다. 한편, 켄 의 외동딸이자 이번 여름휴가를 함께 온 말리(Molly Jorgenson-Sandra Dee. 1944-2005)를 보자마자, 이성으로서의 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실비아의 10대 아들, 자니(Johnny Hunter-Troy Donahue 1936-2001)는 부모 세대의 이런 복잡한 로맨스 관계를 모른 채 무작정 그녀에게 빠져 들고 있다.

‘피서지(A Summer Place)’라는 원래 제목이 ’피서지에서 생긴 일‘이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럴듯한 제목으로 일본(‘避暑地の出来事‘)과 한국에서는 개봉이 되었지만, 실제로 ‘일‘은 피서지를 다녀온 후에 더 생기게 된다. 여름이 끝나고, 학교 기숙사로 돌아간 후, 어린 말리는 시어머니가 되어야만 할 실비아가 새어머니가 된다는 사실에 경악을 하고, 멀리 떨어진 자니와 전화로만 울면서 사랑을 나누지만, 모든 이들의 강력한 교제 반대에 다시 좌절을 한다. 한편, 신문의 가십기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 살림을 차린 켄 과 실비아는 그 다음 해에 자니와 말리를 조심스럽게 새 집으로 초청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재회를 한 자니와 말리는 부모 세대의 젊은 시절 실수를 우리는 되풀이 하지 말자고 다짐을 한다. 그리고 얼마 후, 임신 사실에 놀란 말리는 황급히 자니를 부르게 되고, 아직은 어려서 불가능한 (둘만의) 결혼식을 위해 잠시 방황도 해보지만, 결국에는 반대하던 양측 부모들의 축복 속에 그들이 처음 만났던 써머 플레이스, 파인 아일랜드로 신혼여행을 오게 되면서, 해피 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 김제건의 영화이야기에서 발췌